SOMETIME STORY
학교 인증 소개팅을 운영하며 쌓아온 고민, 연애의 시작, 캠퍼스 생활의 맥락을 썸타임다운 문장으로 정리합니다.
STORY
개발, 운영, 마케팅, CS가 한꺼번에 밀려왔던 시간
썸타임을 밖에서 보면 소개팅 앱입니다.
하지만 안에서 보면 조금 다릅니다. 썸타임은 앱이면서 동시에 운영팀이고, CS팀이고, 검수팀이고, 마케팅팀이고, 데이터팀입니다.
때로는 밤새 장애를 확인하는 작은 전쟁터이기도 했습니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을 다루는 서비스는 조금 더 예민합니다.
작은 오류 하나가 단순한 불편으로 끝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누군가의 기대가 깨질 수 있고, 결제에 대한 불안이 생길 수 있고, 상대방에 대한 신뢰까지 흔들릴 수 있습니다.
작은 팀에게 동시에 밀려온 일들
썸타임 운영은 늘 여러 일이 동시에 밀려왔습니다.
개발팀은 버그를 고치고, 운영팀은 유저 문의에 답하고, 마케팅은 다음 유입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기획은 왜 유저가 이탈하는지 다시 봐야 했고, 디자인은 화면을 정리해야 했고, 데이터는 우리가 보고 있는 숫자가 맞는지부터 확인해야 했습니다.
어느 순간 팀은 깨달았습니다.
우리가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구나.
흐름이 정리되어 있지 않으면 작은 팀은 금방 지칩니다.
누가 무엇을 결정했는지, 어떤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정했는지, 어떤 일이 끝난 것인지 불분명하면 속도는 빨라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느려졌습니다.
그래서 시스템을 다시 정리했습니다
스마트뉴비 안에서는 시스템을 다시 정리하려는 시도가 계속 있었습니다.
노션을 정리하고, 슬랙 규칙을 세우고, 이슈를 나누고, 온보딩 순서를 만들고, 역할을 분명히 하려 했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일이 조금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서비스를 고쳐야 하는데 문서를 정리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운영을 오래 하다 보면 알게 됩니다.
문서가 없으면 같은 질문이 반복되고, 기준이 없으면 매번 감으로 결정하게 되고, 기록이 없으면 같은 실수를 다시 합니다.
작은 팀일수록 문서는 느린 일이 아니라 다시 빨라지기 위한 준비였습니다.
계속하기 위한 팀
팀 내부의 고민도 있었습니다.
모두가 같은 속도로 달릴 수는 없습니다. 누군가에게 썸타임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일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학교와 삶을 함께 지켜야 하는 활동일 수 있습니다.
그 차이는 틀린 것이 아니라 현실입니다.
하지만 그 현실을 말하지 않으면 서로에게 기대가 쌓이고, 기대는 쉽게 실망이 됩니다.
운영진 입장에서는 유저도 중요하지만 팀원도 중요했습니다.
서비스를 살리기 위해 팀이 무너지면 안 됐습니다. 유저에게 좋은 경험을 만들려면, 그 경험을 만드는 사람들이 먼저 버틸 수 있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더 많은 일을 할까”만큼이나 “어떻게 계속할 수 있을까”가 중요한 질문이 되었습니다.
아직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지금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아직 정리해야 할 문서가 있고, 더 나아져야 할 운영 기준이 있고, 더 친절해야 할 화면이 있습니다.
유저에게 설명해야 할 것도 많고, 팀 안에서 더 잘 소통해야 할 것도 많습니다.
하지만 예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이제는 우리가 어떤 문제를 풀고 있는지 조금 더 분명히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썸타임은 단순히 소개팅 앱을 만드는 프로젝트가 아니었습니다.
서툰 사람들이 새로운 만남을 조금 덜 불안하게 시작하도록 돕는 일.
그리고 그 일을 하기 위해 작은 팀이 계속 배우고, 고치고, 버티는 과정이었습니다.
유저에게는 설렘이 보이지만, 팀에게는 그 설렘이 깨지지 않도록 뒤에서 붙잡는 수많은 작은 일들이 보입니다.
썸타임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서비스 안에서 있었던 고민들, 실패했던 실험들, 유저들에게 배운 것들, 그리고 우리가 왜 계속 이 일을 하는지 천천히 풀어보겠습니다.
👇 썸타임 바로가기👇
CARD NEWS